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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나의 첫 주식 투자

 제가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군대에 복무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 전에는 주식을 투자해 볼 생각을 하지 못했 습니다. 군 복무 시절 동기가 주식으로 돈을 좀 벌었다고 저한테 자랑하듯이 얘기했을 때, 나도 시작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때가 2017년 정도겠네요. 그 때 처음 샀던 주식이 카카오였습니다. 제 기억으로 한 주당 11만원 정도에 사서 15만원에 팔았던 기억이 나네요. 사고 파는 데에 별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 때 막 카카오에서 카카오뱅크를 시작하던 때라 주가가 오를 것 같았죠. 많이 벌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30프로 이상의 차익을 냈으니까요. 파는 데도 별 이유가 없었습니다. 좀 많이 올랐다고 생각한거죠.

17년 8월에 사서 11월에 팔았습니다.

 그리고 돈을 싸그리 모아 삼성전자 주식 하나를 샀습니다. 군인 시절이라 돈이 별로 없었고, 그 때는 분할 전이라 한 주에 260만원 정도 했었어요. 그리고 분할하기 전에 280만원 정도에 팔았습니다. 왠지 분할하고 나서는 떨어질 것 같더라고요. 그 뒤로 올해까지 주식은 하지 않았습니다. 300만원은 전역 후 노는 데에 다 쓰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아깝네요.

 

 다시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의 주식이 엄청나게 빠지더라고요. 그 때 든 제 생각은 이건 기회다 였습니다. 전염병은 빠르게 잠잠해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사스나 에볼라 처럼 말이죠. 그 때가 4월 초 정도였고, 이미 전세계 주식 시장은 반등한 후 였습니다. 그 때, 처음 산 주식은 애플과 디즈니였습니다. 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주식에 관해 얘기해주는 영상을 보게 되었고,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죠. 주식을 산 후로 가만히만 있어도 쭉쭉 오르더라고요. 폭락한 후 반등이라 무서운 속도로 시장이 올라와 줬습니다. 제가 산 주식이 급등하니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주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유튜브에 정말 좋은 주식 채널들이 많더라구요. 여러 영상들을 보다 보니 어떤 사람의 말이 논리적으로 명확한지, 어떤 사람의 말이 겉만 그럴싸한 알맹이가 없는 말인지 구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느낀 것은 주식을 철학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제가 군 복무 시절 한 것은 도박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기에 제가 올리려는 글은 주식을 투자하고, 공부하며 알게 된 것들에 대해 하나씩 올리려고 합니다. 기록을 하며 제 스스로 마음도 다 잡기 위함이고, 후에 이 글을 되돌아 보며 '아 이 때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주식 투자를 했구나' 하고 처음 주식 철학을 놓치지 않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주린이시라면 비슷한 상황의 주린이는 어떻게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고 올바를 투자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다음 글은 별거 없지만, 제 주식 철학을 어떻게 세웠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