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주식 공부 책 추천-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이번 글에서는 주식 관련 책 하나를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주식 투자하려는 생각을 가졌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 나만의 주식 철학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이 사람 저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주식 투자는 남의 말을 듣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 다른 사람의 말을 믿지 마세요. 그 사람은 당신의 투자에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판단은 항상 스스로 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이 때 도움이 되는 책이 바로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입니다.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국내도서
저자 : 이상건,존 로스차일드(John Rothchild),피터 린치(Peter Lynch) / 권성희역
출판 : 흐름출판 2008.05.20
상세보기

 

피터 린치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면 1977년부터 1990년까지 마젤란펀드라는 이름의 펀드를 운용하며 연 평균 30% 수익을 기록한 레전드 펀드 매니져입니다. 저는 문제에 닥쳤을 때 항상 가장 옳은 방법을 찾고자 노력합니다. 주식 투자의 경우는 대가의 지혜를 빌리는 것이 가장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돈이 몰리는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대가의 책을 읽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직접 그와 대면하는 것이겠지만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피터 린치는 펀드매니져 였지만 개인 투자자에게 항상 하는 말은 '전문 투자자의 말을 믿지 마라' 였습니다. 역설적이게도 그는 개인 투자자가 펀드 매니져를 이길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실제로 한 중학교 학생들의 예를 들면서 가능하다고 얘기하죠. 제 생각도 같습니다. 우리가 펀드매니져에게 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말이죠. 

 

피터 린치가 이 책을 쓴 첫 번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주식보다 채권을 좋아하는 것으로 뽑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고 보지만 아무튼 피터 린치는 이 책에서 채권보다 주식의 수익률이 더 좋다는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아마추어 투자자들이 취미 삼아 돈을 벌 수 있는 주식투자를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피터린치는 전문가들의 비관론에 귀 기울여 개인 투자자가 투자할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워 했습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중학생들이 펀드매니져가 부러워할 만한 수익을 2년 동안 낸 것에 집중했습니다. 2장에서는 주말에 집에서 쉴 때 쉽게 빠져드는 비관론을 극복하는 것에 대해 서술했습니다. 3장에서는 펀드 투자 전략에 대해 서술했습니다. 4장부터 6장까지는 그가 마젤란펀드를 13년간 운용하면서 겪었던 회고록을 담았습니다. 7장 부터 20장 까지는 '배런스'라는 잡지에 추천한 21개의 종목을 어떻게 골랐는지에 대해 서술하였습니다. 21장에서는 6개월간 추천한 21개 종목의 수익을 지켜보며 투자한 종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월가의 영웅이었던 피터 린치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 됩니다. 제가 읽어보았을 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내용은 패시브 펀드를 이기는 액티브 펀드는 매우 소수라는 것, 펀드의 이전 수익률이 이후의 수익률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피터 린치의 생각을 엿보며 올바른 투자 철학을 세우는 것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